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다음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사과는 쉬운 것 같지만 잘못하면 상대의 마음을 영영 돌아서게 만들 수도 있다. 올바른 사과의 방법 3가지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첫째, 설명으로 시작해 약속으로 끝나는 사과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명확하게 하면서 사과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스스로가 이 사과를 진지하게 생각했음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서 설명이라는 건 해명을 말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은 변명이나 잘못을 한 이유를 들으러 오는 게 아니다. 그 설명이 너무 길어서도 안 된다. 괜히 사족을 붙였다가 상대방에게 변명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선점을 제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가 가장 좋은 사과 방법이다.

둘째, 사과를 ‘패배’로 받아들이지 말기

잘못을 한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하는 걸 패배를 인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도 잘못한 이유가 있다며 억울해하며 자신의 자존심만은 지키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사과는 강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 행동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상대방에게 사과한다는 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이는 약자가 아닌 강자만이 할 수 있다. 사소한 자존심에 목숨을 걸지 않고 관계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성숙한 인간이다.

셋째, 사과를 한 번으로 끝낼 생각 하지 않기

인간의 감정은 항상 같은 결과를 내놓는 기계가 아니다. 같은 사건을 겪었더라도 어떤 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엄청난 충격을 받기도 한다. 사과의 최종목적은 용서다. 상대방이 받은 충격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의례적인 사과 한 번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건 상대방에게 엄청난 모욕으로 다가올 수 있다.

사과를 한 번 하면 끝나는 과제로 여기기보다 올바른 사과를 통해 관계 개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태를 더욱더 악화시키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과 방법을 알아두고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물론 사과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런 용기를 내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는 성장하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참고 <아들놈이 300만 원짜리 자전거를 훔쳤습니다>, 보배드림

<7 way to truly say you’re sorry>, Jen Kim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