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권하는 사람이 소수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은 굳이 커뮤니티에 그런 글을 올리지 않는다는 점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또 하나는 결혼생활에 대한 각자의 고정관념이 있어서 자신만의 편견에 의해 선택적으로 정보를 취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결혼하면 연애할 때와는 달리 힘든 부분투성이라거나, 금방 애정이 식는다거나 등의 부정적인 고정관념 말이다. 사실 결혼해서 행복할지 여부는 어떤 사람을 만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결혼에 대해 고민해왔느냐가 좌우한다고도 볼 수 있다.

<결혼학개론>에서는 누구를 만나는가보다 중요한 게 ‘어떻게 잘 싸우느냐’라고 했다. 잘 싸울 수 있다는 건 상대방과의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말한다. 이건 배우자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전반적으로 통하는 얘기다.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연민이 있어야 한다. 위의 글쓴이 역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과 안쓰러운 마음,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 있기에 원만한 결혼생활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시간이 오래 지났으니 불행하다거나 환경이 안 좋아지니 결혼생활이 힘들어지는 게 아니다. 결국 서로 얼마나 윈윈의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느냐를 아는 사람이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꾸려나갈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참고 :

1) 결혼 6년 차 아내가 바라보는 남편 모습, 보배드림 (링크)

2) 결혼학개론, 벨린다 루스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사생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