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닫는 것을 막는 건 아이를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도한 걱정이나 개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믿지 못하게 된다. 중요한 결단을 할 때도 다른 사람을 의지하며 쉽게 휘둘릴 수 있다. 자기 생각에 근거한 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부모의 편의를 위한 지시와 강요는 아이의 무력감과 의존도를 높인다. 부모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는 것은 이기적인 마음이다. 이유도 없이 아이의 권리를 무시하고 부모 권위만 행사하려고 하면 아이는 부모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부모가 아이를 믿지 못하면 아이도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지나친 간섭은 잘할 수 있는 아이도 약하고 무능한 아이가 되게 한다. 자율성이 방해될수록 자신감과 생각할 기회가 없어진다. 시키는 것만 겨우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게 해주고 아이만의 공간과 기회를 주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도 권리와 책임을 부여해 스스로 가꾸게 해야 한다. 진정한 자유는 혼자 있을 때 누릴 수 있다. 자율성이 높아질 때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알게 된다. 자기 관리를 할 수 있어야 무력감에 빠지지 않는다.

자기 관리를 스스로 하지 못하면 외부지향형 아이가 되어 평생 다른 곳에 의존하는 습관을 갖게 된다. 쉽게 환경 탓을 하고 자신의 중압감을 이겨내기 위해 중독제품에 의지하게 될 수도 있다. 내부 지향형 아이가 되어야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자신에게 찾고 진짜 도움 되는 선택과 행동을 할 수 있다. 도로시 캠필드 피셔는 어머니는 ‘의지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지할 필요가 없도록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간섭하기보다 자신의 생활 전반을 관리하도록 돕고 아이의 자율적인 행동을 허락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

1) <자식이 방문을 닫는 걸 허락하지 않는 부모들.twt>, 더쿠 (링크)

2) 책 <그래도 부모>,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