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글이나 밈이 올라오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처음 봤을 때는 깜짝 놀랐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쓴 것에 약간 씁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단순히 재미나 놀라움만 안겨주는 콘텐츠의 수요가 있다는 건 알지만 알맹이가 없는 유머가 많이 소비되는 데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오래도록 기억하게 하기 위해 유머는 상당히 효과적이다. 이런 유머를 일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는 없을까? 지금부터 그 3가지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기 위해 유머를 이용한다.

<유머의 마법>에서는 코미디언들이 유머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무엇이 자신의 감정을 끌어내었는지를 살펴본다고 한다. 뾰족한 이유도 없이 내가 극도로 혐오하는 것은 없는지, 다른 사람과 달리 내가 특별히 다른 감정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등 말이다. 이런 감정을 느꼈을 때 이 과장된 감정을 부정적으로 분출하기보다 유머로 승화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불편하거나 불만 사항을 오히려 차분한 상태에서 만화 버전으로 풀어낼 수 있다면 자신의 감정을 좀 더 객관화시킬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직장에서도 유머를 이용해 본다.

유머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데 한몫한다. 하지만 썰렁한 아재 개그를 사용하거나 분위기를 억지로 좋게 만들게 하기 위해 웃긴 이야기를 달달 외운다면 역효과만 불러일으킨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유머에서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지 여부다. 웃기려고 하기보다 상황에 적합한 이야기면서 모두가 예상치 못한 방향 전환을 만들어내면 된다. 유머란 우리가 기대한 것과 실제로 벌어진 일 사이의 부조화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딱딱하게 굳어진 분위기를 풀고 일 효율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유머의 힘을 이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셋째,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머를 이용한다.

아인슈타인은 ‘창의성은 재미를 느끼는 지능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항상 진지하다면 재미를 직업과 분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루한 일에서도 자조적인 유머를 통해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나만의 재미를 찾다 보면 힘든 일에서도 색다른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유머는 단순히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더 큰 잠재력을 가졌다. 이 유머의 엄청난 힘을 이용해서 따분한 일상에 활력을 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

1) 강아지 머리를 깎고 후회하는 외국인, 에펨코리아 (링크)

2) 유머의 마법, 제니퍼 에이커, 나오미 백도나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펜트하우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