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부모의 사랑과 애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 사실을 이용해 자신의 요구를 말하고 그에 따라 사랑을 주거나 박탈하기도 한다. 권리를 박탈하겠다는 위협은 아이가 다른 사람의 기대와 조건을 충족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성인이 되어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거나 거절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아이는 부모의 사소한 행동과 판단에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기 존재를 쉽게 의심하게 된다. 부모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7가지를 알아보자.

1) 비교

부모는 자신이 아이보다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경험하고 알고 있다고 자신하며 습관적으로 아이를 자기 식대로 판단하고 다그치기도 한다. 형제나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기도 한다. 비교하는 말을 통해 부모가 좋아하는 행동 특성을 알고 그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부끄러움을 느낀다. 완벽해야만 스스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여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진 경험이 없을 수 있다. 사랑에 조건을 달면 자기 거부와 열등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고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게 된다. 이룬 것에 만족하는 기간이 짧고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 빨리 되돌아온다.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욕구는 더 큰 성공에도 진정되기 어렵다. 자신의 문제를 수치스러워하고 자신을 비난하면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 잔소리

자녀가 교만해질까 봐 자녀의 정당한 자부심까지 뭉개는 부모도 있다. 긍정적인 면을 자아도취나 자만심이라며 막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두고 운이 좋거나 우연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적만 받고 칭찬을 들어본 적 없는 아이는 직업적 성공과 능력을 중시하는 가정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한 심리학자의 계산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만 다섯 살이 되기까지 4만 번 이상이 꾸지람을 듣는다고 한다. 한 달이면 평균 약 666번 하루 22번의 책망을 듣는 것이다. 잔소리를 많이 듣고 그것이 인격적인 상처가 되는 말이라면 자신을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3) 제지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부모가 제지할 때가 있다. 그게 반복되면 그러면 성인이 되어도 스스로 무능력하고 서툴다고 여긴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자신의 무능력을 확인한다. 지나치게 보호해도 그럴 수 있다. 자녀와 관련된 일에 모두 나서 자녀의 부정적 경험을 막으려 하거나 자녀가 신체나 정신적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을 차단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자녀의 좌절과 실망은 물론 긍정적인 경험까지 함께 제한해 건강한 자신감을 형성할 수 없도록 한다. 스스로 약하다고 느끼다 정말 약한 사람이 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4) 과도한 요구

부모가 자녀의 정신과 신체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해도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면서 자신에 대한 불신이 생겨날 수 있다. 요구가 지나치게 없거나 많아도 무력감과 열등감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이 부족하다는 감정과 비참해지는 이유를 자각하지 못하고 계속 자신을 괴롭히며 주눅 드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존재를 믿지 못한다.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기 두려울 때 외부대상을 기준 삼아 자신을 비난할 수 있다.

5) 서툰 감정표현

부모가 잘 돌봐주고 꾸짖지 않아도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여기고 마음 괴로워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감정적 따스함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을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감정표현이나 애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리 부모가 자녀를 돌보고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해주어도 결핍감이 있을 수 있다. 부모가 스킨십이나 언어적으로 자녀에게 사랑을 보여주지 못하고 친밀함을 확인하는 감정교류에 서툴면 자녀 스스로 원가 이상하다는 생각과 자신이 그래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생겨날 수 있다.

6) 무관심

부모가 무관심해서 잘해주지도 않고 엄하게 대하지도 않았을 수도 있다. 자녀에게 거의 시간을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자녀는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끼면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 못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두려움이나 슬픔 등의 감정표현을 용인하지 않았을 경우도 있다. 감정을 드러내 보인 일로 벌을 받거나 비웃음당한 경험이 있어도 그럴 수 있다. 신체적 학대는 종종 정당하거나 합당한 벌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자녀의 정신적 욕구는 그만큼 고려되지 않는듯하다.

7) 내면의 비판자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부모와 어른들의 말이 옳고 객관적이라 믿는다. 하지만 부모도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녀의 자존감에 악영향을 주는 행동에 더욱 주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쉽게 던진 말도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부모 역시 그들의 부모들에게 받은 상처를 반복하는 것일 수 있다. 부모 자신도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나 과거를 탓하는 것이 아닌 지금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비판자를 진정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참고

1) <아들이 엄마에 대해 너무 기대치가 낮아 놀람>, 루리웹 (링크)

2) 책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