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 강한 애정을 가지면 그 어떤 벽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처럼 재미와 유머는 우리의 한계를 극복하게 만들기도 한다. 해내야 할 일이 있다면 의도적으로라도 재미와 유머를 섞어야 하는 이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유머는 기억력을 높인다.

<유머의 마법>에서는 유머가 가진 강력한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머는 더 깊은 수준의 집중력과 장기 기억력을 만든다. 유머와 재미를 이용하면 기억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주목받게 하기도 하고 이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만든다. BTS의 팬은 여러 갈래로 나뉘는 붕당정치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입해서 재미난 이미지를 만들었다. 단순한 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만들면서 자신은 물론 그걸 본 다른 BTS 팬의 머릿 속에도 남도록 만들다. 따분한 공부일수록 더더욱 유머와 재미의 힘을 이용해본다면 어떨까?

둘째, 재미는 게임과 같다.

‘재미있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라는 말은 오해를 사기 쉽다. 사실 재미있다는 것은 쉽고 좋아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재미는 게임과도 같다. 엄밀히 말하면 하나하나 스테이지를 깨나가듯 다음 단계가 궁금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짜나가는 힘을 말한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은 필수다. 그저 유튜브를 보면서 깔깔거리는 게 재미라고 할 수 없다. 무언가를 돌파하기 위해 재미를 역이용하는 것이야말로 효과적이고 지속할 수 있는 진짜 전략이 아닐까?

셋째, 유머는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유머는 심리적 안정감을 만든다. 그 얘기는 유머가 두려움을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스트레스와 좌절, 두려움의 감정 등으로 멈추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계속 나아가기도 한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재미는 힘든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고 더 나은 성과를 끌어낸다.

재미를 추구하면 뭐든지 잘 풀린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실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몰입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몰입을 만드는 게 재미와 유머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어려움을 뚫고 나갈 힘이 재미와 유머에는 있다. 반드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내가 푹 빠져 있는 것과 연결해 나만의 창의적인 재미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

1) BTS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위한 해외 팬의 학습량, 인스티즈 (링크)

2) 유머의 마법, 제니퍼 에이커/ 나오미 백도나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