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도움을 준 이웃이 숨은 인격자로 재평가됐다. 작은 관심으로 늘 짱구네 집을 살펴주었다. 인성은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말한다. 남과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함이며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없다. 주변이 불행한데 나 혼자만 행복할 수도 없다. 우리는 서로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에 인성을 볼 때도 개인과 관계 차원에서 모두 살피는 것이다. 모든 상호작용에는 감정이 필요하며 진짜 인성은 위기의 순간에 여실히 드러난다.

가정이 불안하면 아이들의 인간성은 더욱더 자라기 힘들다. 사회의 스트레스는 가장 약한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안전감부터 확보해주어야 한다. 신체적 안전과 심리적 안정이 모두 필요하다. 안정 없이 도덕적인 생각과 더 큰 의미의 가치를 추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랐어도 세상에 더 많이 베풀며 사는 사람도 있다.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며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스트레스에 무너지는 사람(PTSD)과 스트레스를 받아도 극복하는 사람(PTSG)의 차이는 극복한 이들에게 안정과 사랑을 준 누군가가 반드시 있었다는 점이다. 긍정적 감정이 부정적 감정을 이겨낸다. 긍정적인 감정을 주고받으며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도 다른 사람을 신뢰하며 원만한 관계를 맺는다.

안전과 안정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힘들다. 한 사람이 스트레스에 무너지느냐 마느냐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함께 인간성을 지켜나갈 때 개인은 다시 세상을 위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게 된다.

머리와 마음 모두 조화로운 사람이 세상을 이롭게 한다. 베푸는 사람은 아무리 작고 사소한 도움이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가 있음을 확신한다. 자신의 능력을 혼자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닌 세상을 위한 곳에 기꺼이 사용한다.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진정한 실력이 바로 인성이다.

참고

1) <짱구는 못말려 속 숨은 인성甲.jpg>, 웃긴대학 (링크)

2) 책 <인성이 실력이다>

3) 이미지 출처: 짱구는 못말려, 투니버스 (링크)

4) 이미지 출처: 세상 잘 사는 지은씨2, 딩고 스토리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