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엔 참 불성실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성실함 하나로도 다른 사람과 꽤 차별화되는 지점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자신이 성실하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자신의 장점이라고 내세우는 사람이라면 사실상 프로로 넘어가기는 힘들다. 성실함이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최소한의 선이기 때문이다.
프로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성실함을 넘어 각자의 인사이트, 능력을 담아야 한다. 자신의 성실함이라는 그릇 안에 적극적으로 능력을 담아야만 업무에서 창출하는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실함만으로 낼 수 있는 가치는 사실 그리 크지 않다.
내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직 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이직 시장에서 먹히는 건 성실함이 아니다. 성실함을 넘어 당신만의 무기가 있어야만 이직 시장에서 가치를 갖는다. 오로지 성실하다는 것을 무기로 삼지 말고 거기서 한 발 짝 더 나아가 나만의 스페셜리티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커리어의 시작은 거기서부터다. 성실함으로 무장된 무기. 이것은 당신의 시장가치를 압도적으로 높여준다.
‘어쨌거나 그 사람은 성실하긴 하니까’라는 칭찬은 프로에게 있어선 어찌 보면 욕과 다름없다. 이런 욕을 듣지 않기 위해선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 그것을 성실함으로 단련해나가자. 그러지 않는다면 영원히 ‘성실하긴 한데 같이 일하기엔 좀…’ 이런 말을 들으며 살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