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피곤하게 만드는 인간 유형 중 하나는 ‘감정 기복 심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곁에 두면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쌓인다. 기분이 좋을 때는 엄청 좋았다가, 뭔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나 기분 나쁜 거 알아주시오.’라는 태도로 온갖 신경질을 낸다. 특히 감정 기복 심한 사람이 상사면 그냥 답이 없다. 마음을 비우고 수행한다는 생각으로 대하는 게 그나마 최선이다.

게시물에 나온 카톡은 팀장님이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기분 안 좋을 때 화난 문어를 올려놓은 건 정말이지 탁월한 선택이라고 본다. 책 <초집중>에 따르면, 제대로 집중하고 싶을 때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신호용 도구를 사용해 미리 알리는 게 좋다고 말한다. ‘건들지 마시오’ 라 적힌 카드, 눈에 띄는 조끼, 불빛이 반짝이는 왕관 같은 물건을 사용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게시물에 등장하는 팀장님은 나름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기분을 나타내는 문어 인형을 사용했을 것이다. 미리 알고 신경 쓰라고.

회사에서 감정 기복 때문에 의도치 않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 괴로운 분이 있다면, 나름의 신호 수단을 정해보자. 윗글의 팀장님처럼 기분 인형을 올려두거나, 경고용 카드 같은 걸 책상에 올려두자. 이렇게 한다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감정 낭비할 필요 없이, 미리 대처할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참고

1) 야 우리 팀장님 ㅈㄴ 이상함.jpg, 웃긴대학 (링크)

2) 책<초집중>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