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분들께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있나요?’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답한다. ‘이 사람과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그러나 처음 결심과는 달리, 생각보다 결혼생활 중 행복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가정은 결혼하기만 하면 저절로 얻는 결과물이 아니다. 나와 배우자가 같이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결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책 <한계를 껴안는 결혼>을 참고해, 현실적인 5가지 조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자동 주행 장치는 없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것도 노력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있다. 연애 기간 서로에게 진실한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으니 이제는 좀 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흘러가는 대로 결혼생활을 방치하다 보면 불가피한 변화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 결혼은 육체적, 감정적 필요, 재정적 안정까지 서로를 의지하게 만든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면, 언제나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혼생활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2. 갈등은 반드시 발생한다

알콩달콩 신혼부부조차도 가끔은 방해 받을 때가 있다. 시댁, 친정, 친구들로부터 발생하거나 통제 불가능한 상황, 양말을 뒤집어 바닥에 널브러뜨리는 것 같은 사소한 일까지 갈등이 생긴다. 순간 나쁜 감정이 올라올지라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면 안 된다. 배우자를 이기려 해서도 안 된다. 부부싸움은 이겨봐야 상처뿐인 승리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3. 서로 맞춰 주어야 한다

부부갈등은 늘 발생한다. 다만 서로가 양보하지 않을 때 문제는 더 커진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얻으려면 부부싸움에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서로 옳다고 언성을 높이는 것 대신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갈등을 다루기보단, 갈등 상황을 부부가 맞춰가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자.

4. 배우자와 왜 결혼했는지 기억한다

지인들에게, 특히 자녀에게 배우자 흉을 보면 안 된다. 결혼은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배우자의 단점이 눈에 거슬린다면 배우자를 나무랄 게 아니라, 자신이 배우자를 바라보는 마음이 변했다는 걸 인정하자. 부부 사이 긴장감이 감돌 때 처음 사랑에 빠진 그 순간을 기억하자. 갈등이 생길 때마다 배우자와 결혼하겠다고 결심했던 그 순간을 떠올려보자. 그렇게 한다면 원망보다는 감사가 생길 것이다.

5. 객관적인 조언을 구한다

부부 사이 갈등을 해결하려 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온갖 복잡한 생각이 들 것이다. 외롭고, 세상 모든 것이 원망스럽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주변 친구, 가족에게 상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지인은 생각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 오히려 갈등을 부추겨 상황을 나쁜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 대신 결혼에 도가 튼 인생 선배나 전문 상담사를 찾아가 보자. 여기서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배우자는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려줘도 배우자가 들을 마음이 없다면 잔소리에 불과하다. 배우자를 바꾸려는데 신경을 집중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춰보자. 5가지 실질적 조언을 잘 활용해 모두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가길 바란다.

참고

1) 이미지 출처: 기묘한 이야기 2, Netflix

2) 유부남 최고 경지.jpg, 웃긴대학(링크)

3) 책<한계를 껴안는 결혼>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