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이 되어서 하던 업무만 하다 보면 분명 잘 안 하게 되는 일들이 생긴다. 대표적인 예로 수에 관련된 일들이 있다. 연구직이나 회계가 아닌 이상 숫자를 다룰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 숫자를 다룰 일이 생긴다면 나도 모르게 아 나는 계산이 서툴러 숫자에 약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계산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숫자를 잘못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입버릇을 반복적으로 되뇌이며 자기 자신을 수에 약한 타입으로 정형화 시키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 직장에서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선 숫자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은 무조건 필요하다. 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추상적으로 말하는 사란과 수치적으로 00%라고 말하는 사람은 신뢰도가 달라보인다.
숫자에서 서툴다면서 수를 다룰 일이 있으면 남에게 미루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맡아서 익숙해 져야한다. 그리고 숫자에 약해라는 말은 더는 쓰지 말자. 자신의 한계를 정해버리면 그 이상 성장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저 익숙해지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스스로 못한다고 도장을 찍어버리면 앞으로도 못하게 된다.
숫자에 약하다는 말. 농담처럼 이야기하곤 하지만 사실 직장인이라면 부끄러워해야할 말이다. 특히 데이터가 중요하게 떠오르는 지금 시대에 숫자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건 문맹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