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면 세상은 짜증 나는 일로 가득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짜증 나는 일로 가득하게 만드는 주범은 사실 당신의 마음이다. 매사에 짜증을 내는 사람에게 남는 건 주변 사람들의 불편함 밖에 없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디폴트로 놓고 모든 걸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게 오히려 정신 건강에 더 좋다.
예를 들어 외출하려고 나섰는데 운 없게도 버스가 늦게 도착해 원래 일정이 꼬였다고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짜증을 내며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사람에게 버스가 늦게 도착하여 늦을 것 같다고 빠르게 말해주고, 어차피 늦게 도착하게 된 것, 내가 할 일이나 좀 해야 한다고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타입의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 어차피 세상 일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 세상을 내 마음대로 안된다며 짜증을 내기만 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파괴시키고 있는 것이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건은 외부적인 요건대로 두고 그 상황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인생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정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더 좋다. 외부적인 조건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자. 짜증나는 세상을 만드는 건 당신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