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고된 이유는 무엇일까? 집안? 성격 차이? 그것도 힘들게 하는 원인이겠지만, 가장 괴롭게 만드는 건 ‘소통’ 이라 본다. 사람들은 결혼 전부터 결혼에 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 ‘운명의 짝과 결혼하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 배우자가 나의 부족함을 다 감싸주겠지, 내 못난 부분도 이해하며 넘어가겠지.’라는 착각을 한다. 결혼이 주는 무게감을 고려하지도 않은 채, 철없는 마음가짐으로 괜찮아 보이는 배우자를 만나 ‘운명’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결혼을 해 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렇게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결혼하다 보니,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어떤 습관이 있는지,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심지어 결혼생활 20년 이상 된 중년 부부도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녀 양육, 생계유지 같은 활동을 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사소한 일로 부부갈등을 겪는 일이 흔하다. 그만큼 ‘소통’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부부 사이에 말이 통하지 않는데, 어떻게 긴 세월을 함께할 수 있을까. 말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서툴더라도 대부분은 알아차리고 감동한다. 하지만 어설프게 배운 기술로 입바른 소리만 한다면, 듣는 사람도 거짓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챈다.

‘원활한 의사소통’은 핵심 원리만 깨우치면 의외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배우자를 배려하며 진심으로 걱정하고, 격려하는 태도만 갖춘다면 말 잘하는 유명인 못지않게 충분히 상대방을 감동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남편에게는 ‘고마워’ 아내에게는 ‘사랑해’라며 말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

참고

1) 이미지 출처: 가치 들어요, MBN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