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생이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사람은 굳이 남을 불행하게 하면서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괜찮아 보이는데 알고 보면 열등감이 가득해 주위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다. 소극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은근한 말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뚜렷하게 반응하기 어려워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거리를 두기에는 애매할 수 있다. 매번 숨은 의도나 이중성을 경계하며 지내는 것도 너무 소모적인 일이다. 이런 애매한 불편함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1) 무너지지 않는 연습

구체적으로 지적하기 힘든 불편한 순간이 반복된다면 농담의 저의를 묻고 상처받았음을 표현해야 한다. 그냥 넘어가는 것은 자신을 더 무시해도 된다고 허락하는 것과 같다. 상대의 말에 어쩔 줄 모르거나 말끝을 흐려서는 안 된다. 무표정이나 침묵으로 불편해졌음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 반응에 신중하되 걱정이 지나쳐서는 안 된다.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단련하고 내가 느끼는 불편함을 통해 나에게 그런 점은 없는지도 살필 수 있어야 한다.

2) 감정을 인정한다

좋은 사람인데 내가 오해한 건 아닌지 불편한 마음을 느끼며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나와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 없으며 나도 마찬가지다. 주변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는 부담에 불편한 감정을 계속 부정하고 억누르다 보면 고통만 커질 수 있다. 마음이 지친 상태라면 어수선한 감정을 더욱 알아차리기 힘들다. 나의 괴로움을 먼저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의 인식대로 무조건 견딘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3) 기대치를 낮춘다

누구도 완전하지 않다. 불편한 사람을 늘 피하기만 할 수도 없다. 괴로움 자체보다 에너지 회복에 우선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과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에너지가 줄어든 상태에서는 흑백논리로 한쪽에 치우친 판단을 하기 쉽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으며 정도와 균형이 중요하다. 에너지를 되찾으면 판단에 유연해질 수 있다. 참기만 해서도 안 되지만 힘을 빼는 게 도움 될 때도 있다.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1) 책 <언뜻 보기에 좋은 사람이 더 위험해>

2) 이미지 출처: 트웬티 트웬티, 플레이리스트 오리지널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