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일까. 요즘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자기 방에 고립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방문을 닫을 명분이 생긴 것이다. 감정 교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해가 생기기 쉽다.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감정 표현은 더욱 상처가 될 수 있다. 이럴 때 서로 화를 내다가는 마음만 더 상한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적 거리를 둘 수 있어야 한다. 내 마음이 편해야 관계도 편해진다.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기 위한 3가지를 알아보자.

1) 있는 그대로 본다

아이의 특징을 진심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춘기는 뇌의 영역 중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로 아이의 머릿속은 온종일 대공사 중인 것과 같다. 감정 조율이 안 되고 계획은 종잡을 수 없으며 맥락 없이 난장판이 된다. 아이의 발달과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만큼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참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을 차분한 언어로 전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기다려야 한다. 막무가내로 소통을 거부하고 무기력한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를 통해 소아 청소년 우울증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2) 마음을 읽는 3가지 질문

화와 욕심은 다스리기 힘든 인간 기질 중 하나다. 화를 억누르다 보면 가까운 사람에게 표출하게 되고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화와 욕심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증자는 매일 세 가지 질문을 했다. ‘남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했는지’, ‘벗에게 믿음을 주었는지’, ‘배운 것을 제대로 익히고 실천했는지’로 자신을 늘 다스리는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화를 잘 내고 욕심 많은 사람으로 살 게 된다고 보았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3) 애쓰지 않아도 된다

나를 무시하고 화를 내며 내 감정을 건드리는 사람은 분노를 다루지 못하는 아픈 사람과 같다. 미워하기보다 연민의 감정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타인의 반응에 더욱 민감해지고 자책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속상해도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한다. 부모도 아이도 흔들리면서 성장한다. 자기 성장에 더 집중하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치열한 고민 시간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대화가 필요하면 찾아올 수 있는 거리에서 묵묵히 지지해줄 수 있어야 한다.

참고

1) <아침에 일어나 자식에게 들은 첫 한 마디>, 82쿡 (링크)

2) 책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3) 이미지 출처: 시지프스, jtbc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