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서 만남을 몇 번 가지다 보면 당연히 친밀함을 느끼면서 편해지게 된다. 하지만 친해진다는 게 뭐든지 다 괜찮다는 소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말투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는데 이는 상대방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어느 정도 친해졌는데도 답답할 정도로 정중한 말을 쓰거나, 혹은 거친 말과 무시하는 말투를 쓰는 사람과 관계를 더욱더 깊게 가져가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중함과 친밀함 이 중간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계의 미덕이다.


상대방과 아무리 친해졌더라도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너무 편해서 서로 간 쌍욕을 하거나 무시하는 말투는 당신은 진짜 편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괜찮을지 몰라도 상대방은 그정도가 아닐 수 있다.


분명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뜸해진 사람이 많거나, 혹은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말투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면 이를 반드시 고치자. 이를 고치지 못하면 윗사람에게나 아랫사람에게도 역시 비슷한 말투가 튀어나오게 된다. 적당한 정중한 말씨는 그 사람의 품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