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스타일이 깔끔한 사람들이 말할 때 대화 구조를 잘 보면 기승전결이 명확한 사람이 많다. 흥미를 유발하는 시작하는 단계와 내용을 전달하는 중간이 매끄럽게 잘 이어지고, 마무리 역시 흐지부지가 되지 않게 분명하게 결론지어서 이야기 해준다. 사실 이렇게 기승전결이 잘 갖추어진 이야기가 아닌 이상 상대방의 집중을 바라는 건 무리다.


이를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어떤 일을 이해하고 싶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해 보면 좋다. 처음-중간-끝을 의식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강의를 들을 때도 이 내용의 기승전결이 무엇인지, 혹은 책을 읽을 때도 기승전결이 무엇인지 그 구조를 생각하며 듣거나 읽어보는 것이다.


이 습관을 들이면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그 방법이 보인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하거나 문장을 쓸 때도 기승전결에 맞추어 내용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문장 연습을 하는것 보다 구조 연습을 하는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유려한 문장이라도, 구조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면 상대방이 읽을 땐 혼란만 가중되기 때문이다.


기승전결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듣고 말하는 것. 별것 아닌 습관인 것 같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사람들이 잘 집중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면 한 번쯤 들여보면 좋은 습관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고민이 있다면 기승전결을 잘 맞추어 이야기하는 걸 한 번 연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