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입사원은 무엇이든 물어도 되고 몰라도 약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다만 1년 정도의 기간을 신입으로 봤던 90년대와 다르게 요즘은 3개월 뒤에는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입사 후 힘든 일에 먼저 적응하면 나중이 편하다. 업무는 할수록 늘고 덜 힘들어지는 날은 분명히 온다. 신입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9가지를 알아보자.
1) 입사 일주일 안에 할 일
신입사원 복장으로 첫날은 무조건 정장이 낫다. 주머니 상태나 옷의 구김 등 작고 사소한 부분에 깔끔해야 한다. 신입으로서 인사 이메일을 보내고 담당업무를 파악해야 하며 소속 부서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부서 업무까지 알아두어야 한다. 나의 적응을 도와주는 상사는 회사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믿고 따라야 한다. 지각과 결근에 주의하며 기본적인 예의를 지킨다.
2) 실수는 봐줄 수는 있어도 잊히지 않는다
일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서툴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마음 놓고 실수해서는 안 된다. 실수 제로를 목표로 움직여야 한다. 열심히 해도 티가 잘 안 나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건 금방 티가 난다. 물론 처음부터 다 잘할 수 없다. 월급에는 욕먹는 비용도 포함된다. 급여는 감내할 것을 감내하는 인내심에 대한 보상이기도 한 것이다. 욕먹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3) 일의 우선순위
무조건 지시받은 일을 먼저 수행해야 한다. 직급이 높을수록 우선 처리해야 한다. 못한다고 하거나 시간을 더 요구하는 건 무능한 변명이다. 업무는 상사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야 한다. 정확성을 요구하는 상사라면 시간이 더 걸려도 정확한 자료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일이 어렵다면 해본 적 있는 사람에게 의견을 구한다. 아는 건 안다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바로 확인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일을 마무리하거나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 거절해야 하면 다른 대안을 함께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4) 소통 잘하는 방법
전달받는 사람이 누구든지 결론부터 말한다. 질문에 대한 답은 ‘완료되었습니다’. ‘언제 완료 예정입니다’. ‘언제 중간 결과가 나옵니다’. 중 하나여야 한다. 결과부터 이야기하고 필요하면 이유와 세부사항을 덧붙여야 한다. 내 생각이 회사 방향과 맞지 않으면 틀린 것일 수 있다. 다른 의견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고 시 사용하는 언어 선택에도 주의한다. 휴대전화는 휴대하라고 있는 것이며 업무 중이었다고 해도 연락이 너무 늦으면 불안할 수 있다. 업무가 많다면 야근보다는 주말 출근이 차라리 낫다. 주말 출근은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도 야근은 능력 없어 보일 수 있다.
5) 이미지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회사는 감원이 필요하면 말 없는 사람부터 감원한다. 맞든 틀리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은 할 수 없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것도 분명해야 한다. 소극적이거나 말이 없더라도 회의나 의견이 필요한 곳에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움직일수록 스스로 더 그렇게 행동하게 되고 주변의 인식도 바뀐다.
6) 우정을 거부하지 않는다
회사 시스템이 아무리 잘 되어있어도 구성원에 따라 운영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네트워크는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공통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업무에 맞는 용어를 회사 문화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업무 외적으로 이야기가 통하는지도 중요하다. 남들보다 몇 배 이상으로 일을 뛰어나게 하는 게 아니라면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평소에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7) 자료 정리
자료는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두어야 한다. 정보 정리는 생명이다. 정보를 아무렇게나 저장하면 직장 생활도 아무렇게나 하게 된다. 정리는 세부적일수록 좋고 파일명이 길어져도 괜찮다. 자료는 작성일과 작성 내용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할 일 목록을 만들어 업무 중심을 잡고 할 일이 누락 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8) 절대적인 건 없다
학벌은 취업까지만 보장해준다. 이후에는 개인의 또 다른 노력에 달려있다. 자기 계발과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 한다. 회사는 아니다 싶을 때 바로 나오거나 그게 아니라면 3년은 근무하고 이직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내 자리와 회사는 무슨 일이 생겨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으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일하면서 버는 돈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재테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9) 이 시대의 키워드
개인화가 뚜렷해진 요즘에는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열정이 더욱 필요하다. 리더라면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의지와 너른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은 물론 주변과 사회에 모두 헌신적이다. 열정은 하나로만 정의할 수 없으며 하나의 목표를 이루면 또 다른 목표로 계속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분명한 목표에 에너지를 집중한 사람만이 성공한다.
참고
1) <신입사원이라도 용납이 안 되는 실수들>, 웃긴대학 (링크)
2) 책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1%의 차이>
3) 이미지 출처: VIP, SBS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