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지에도 오르내리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고 이런 아이디어는 어떤 천재적인 크리에이터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크리에이티브에 대해 편견이 있는 사람의 고정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사람들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그 분야를 꽉 잡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의 저자 앨런 가넷은 자신이 인터뷰한 크리에터들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모두가’ 한때는 마스터 티쳐에게 배웠다는 사실 말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천재 역시 정보를 찾아보면 다들 훌륭한 스승을 두었거나 공동으로 작업하는 뛰어난 파트너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어쩌면 천재는 재능을 타고났다는 말로 자신의 도전을 포기하는 손쉬운 변명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관심 분야의 최고 대가를 찾아야 한다. 책을 읽는다는 건 가장 쉽고 확실하게 대가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둘째, 대화의 70%는 질문으로 채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끊이지 않는 호기심으로 질문을 던진다. 알고 싶은 분야의 대가를 만나더라도 제대로 된 질문을 못 한다면 만나서 배울 수 있는 건 없지 않을까?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도 자신에 대한 얘기는 30% 정도로 줄이고 상대에게 질문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기꺼이 나눠주고 싶어 한다. 그러니 누군가가 도와줄 것이라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져보자.
셋째, 창의적 공동체를 이용한다.
반드시 대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 그런 배움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색다른 사람들을 나의 궤도 안에 끌어들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수동적으로 그런 모임에 참여하는 것보다 그런 모임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게 더 좋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끼리 교류하다 보면 더 큰 시너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다리지 말고 내가 그 판을 만들면 된다.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계속해서 구상하다 보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대단한 아이디어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며칠 밤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게 천재 크리에이터의 모습은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스승을 찾아다니는 게 오늘날의 진정한 창의적 인재의 모습이 아닐까?
참고 :
1) 타임지도 극찬한 이마트의 바나나 상품.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앨런 가넷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산후조리원>, 타임지 <This Korean Grocery Store Has a Hack to Prevent Overripe Bananas>(링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