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행을 처음 하는 외국인이 똑같이 하는 말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다들 화가 나 있어요. 어디 싸우러 가는 사람들 같아요” 역시 K 민족답게 우리는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람은 많고 제한된 공간에 살다 보니 뭐든지 빨리빨리 해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면 한국인들이 항상 화가 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우리는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가느라 여유롭게 웃을 일이 없다.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험난한 세상에서 쓰러지지 않기 위해 애쓰며 늘 긴장한 채 살아간다. 실수하면 안 되고 하나라도 놓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하며 지낸다. 마치 모두가 다 ‘완벽주의’에 빠진 느낌이다. 목표는 너무 높고, 여유는 부족하다. 책 <유머의 마법>에 따르면, 모두가 웃음을 잃은 채 긴장한 상태로 지내면 모든 효율(업무부터 생활까지)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유머의 마법>에서는 실없는 농담이라도 상대방을 웃게 만든다면, 여러모로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웃을 때 얻는 장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동료와 상사 간 유대감을 키울 수 있다’ ‘창의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처음 본 사람일지라도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상대방과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의미 없는 개그를 듣고 웃는 건데, 꽤 좋은 효과가 있다. 이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이 글을 읽고 웃을 일 없는 현실 속에서 작은 웃음거리를 찾으면 좋겠다. 별거 없는 농담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참고
1) 아재개그 좀 적고가 제발 부탁임 진짜, 네이트판 (링크)
2) 책 <유머의 마법>
3) 이미지 출처: 유퀴즈 온 더 블럭, tvN
Written by H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