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서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는데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출근길에 비가 오길래 급하게 편의점에 들어가서 우산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해당 편의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핑크퐁 우산’과 ‘공룡이 그려진 우산’밖에 없었다는 말을 전했다. 그래서 포기하고 비를 맞고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뒤편에 숨겨진 우산을 발견했다고 한다. 적당한 크기에 색도 무난한 검은색이라서 고민을 하다가 19,800원을 지불하고 우산을 구매했지만, 여기에는 상상치도 못한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우산을 펼치니 우산 내부가 알록달록한 과일 모양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검은색인 줄로만 알았던 내부가 화려한 색상으로 가득 차 있다면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 이를 접한 사람들은 “트로피칼이 생각난다”, “보자마자 톡톡 생각남 ㅋㅋㅋ”, “아니 저건 좀 탐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우중충한 날에 저런 알록달록이 쓰면 기분 좋던데”, “빠빠빠 빨간 맛~”, “썰 하나 늘었네 ㅊ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똑같은 경험이라도 이를 겪는 사람에 따라 반응은 달라진다. 예상과 다른 결과물에 온종일 기분 나빠하는 사람도 있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면서 “친구들한테 나중에 얘기해줘야지”하고 유쾌하게 넘기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반응이 달라지는 이유는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인 게 아닐까.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지금의 상황을 ‘성장하는 과정’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덜 힘들게 느껴지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상황을 그저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면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할 뿐이다.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살짝만 바꿔도 미래가 달라진다. 관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면, 긍정적인 방향을 선택하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와 관련된 3가지 명언을 끝으로 여운을 남겨보고자 한다. “낙천주의자는 도넛을 보지만, 비관론자는 구멍을 본다. – 오스카 와일드”, “비관론자는 기회가 문을 두드려도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사람이다.- 오스카 와일드”,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렇게 생각할 따름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참고: 

1) 편의점에서 우산 샀는데 사기당함.jpg, 루리웹 (링크)

2) 이미지 출처: 드라마 <도깨비>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