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이름을 처음 지을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한다. 왜 영어 이름을 처음 지을 때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유튜브 영알남YAN은 많은 사람이 질문한 ‘영어 이름’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영어 이름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에 관한 솔직한 의견과 팁을 소개했다. 그는 “영어 이름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 영어 학원 같은데 다니면 어린 마음에 영어 이름 하나씩 만들어 보죠? 뭐… Chalie, Josh, John, Thomas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겠죠? 그렇다면 영어 이름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요? 영어 이름 작명과 관련된 팁은 무엇일까요? 우선 그거에 대해서 제 답을 좀 드릴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이름 사용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영알남은 개인적으로 영어 이름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흔히 자신이 마음에 드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거나, 외국 친구에게 추천받은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영어 이름 사용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왜냐하면 영어 이름 사용에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제가 유학 가서 영어 이름으로 제 소개를 했을 때, 그때 제 이름이 Nathan(네이슨)이었어요. 네이슨은 주로 백인 남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이에요. 근데 제가 제 소개를 ‘I’m Nathan from South Korea’라고 하니까 ‘뭐야…ㅋㅋ 쟤 네이슨이래 ㅋㅋㅋ’와 같은 약간 비웃는듯한 분위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솔직하게.”

“내 영어 이름이 이상해? 솔직한 영국인 친구의 답변은 ‘니 이름 너무 백인 이름 같아…’였어요. 너랑 너무 안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요. 물론 어떤 이름이 어떤 인종과 어울린다, 저는 이런 건 없다고 생각해요. 아시아계 사람이 백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거고, 백인들이 아시아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제 실명이 있는데 굳이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그 친구들에게 약간 난센스처럼 들렸던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그가 말한 한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 생기는 문제는 무엇일까? 

“한국인들 영어 이름(한국발음)이 되게 어렵거든요? ‘민수’도 어렵고, 제 친구 중에 ‘현용’이라는 친구도 있는데 ‘현용’, ‘ㅎㅛㄴ 영ㅇ!’ 막 이러고ㅋㅋ. 제 이름도 승준인데 되게 하드코어예요! ‘슝ㅎ쥲’, ‘슈흉ㅇ융ㄴ!’ 난리 나요 정말.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름에서 조금 부르기 쉽게, 애칭처럼 영어 이름으로 응용하시는 게 저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승준’이 외국인들 입장에서 발음하기 힘드니까 맨 끝 글자(준)만 따서 ‘준(Jun)’이라고 불러 달라고 이야기하는 거죠. 그래서 제 영어 이름은 Jun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현용’이라는 그 친구의 이름도 외국인들이 부르기 되게 힘들어하는데, ‘용(Yong)’이라고 하거나 ‘영(Young)’이라고 불러 달라고 합니다.”

영어 이름 짓는 팁을 정리하자면 “자기 한국어 이름을 가지고 영어 이름을 만들자”이다. 자신이 원래 사용하던 한국어 이름의 한 글자만 따서 영어 이름으로 사용한다면 스스로가 느끼는 괴리감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괴리감이 조금은 줄어드는 게 아닐까. 영어 이름의 예시로는 재훈(Jae, Jay), 예원(Yena, Won), 지섭(Sup, Ji), 성국(Sung), 민성(Min), 민지(Miny)이 있다. 추가로 자기 취향에 맞는 적절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과 부르기 쉽게 지으면 좋다는 점도 기억하고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1) 영어이름 처음 지을때 주의해야 되는 이유.jpg, 펨코 (링크)

2) 혹시 영어이름 사용하고 계신가요? – 영어이름 짓는 방법, 유튜브 영알남YAN (링크)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