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디의 말이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도 한다. 남편의 말이 어느 정도 사실이 아니라는 게 티가 난다 하더라도 아내로서는 저런 답변을 들으면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사랑하는 사람과의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3가지 태도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염두에 둔다.
상대방에게 뭘 원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물어보기 전에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을 생각해내고 그걸 행하면 된다. 그게 상대에 관한 관심이고 애정이다. 애정은 관찰에서 나온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는다.
싸움이 벌어지거나 불필요한 다툼이 생기는 건 언제나 사소한 일부터가 아닐까 싶다. 배우자나 연인의 질문이 자신을 시험하려는 의도였을까? 무슨 의도가 있나 의심하고 오해하지 말자. 그리고 오히려 상대방이 오해하고 있다면 기분 나빠하기 보다 어떤 부분이 그런 오해를 낳았는지 이해해보려고 하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도 좋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그런 사소한 문제로 다툰다면 시간이 지나 허탈할 수도 있다. 사랑만 하기에도 우리의 인생은 짧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셋째, 싸움을 안 하려고 하기보다 ‘잘’ 싸우는 법을 연구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싸움을 안 하기란 정말 어렵다. 하지만 다툼의 원인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 다툼을 피하려고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잘 싸울지, 잘 화해할 수 있을지에 집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말 한마디에 가정의 평화를 지켜낸 남편분의 센스에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이런 질문 때문에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이런 센스는 평소에 미리 시뮬레이션하면서 습관화시킨다면 좀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모든 커플의 평화를 기원한다.
참고 :
1) 와이프가 갑자기 질문을 했다.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