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시원하다고 좋아하지만, 매우 위험한 행동인지 모른다는 버릇은 무엇일까?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이 버릇은 목이 뻐근할 때 ‘뚜둑’ 소리를 내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당장 주위에만 봐도 목이 뻐근할 때 이렇게 소리가 날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의사 시험에 반출될 만큼 간간이 보이는 일이라고 한다. 너무 무리하게 목을 이리저리 스트레칭하면 갑자기 척추 혈관이 파열되어서 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목의 통증을 완화하려고 뚜둑 소리를 내다가 반신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은 사례도 있다.

해당 사례의 주인공은 목이 뻐근해서 ‘뚜둑’ 소리를 내다가 좌반신이 마비되어 목을 아이스팩으로 찜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이 쓰러진 뒤 병원에 실려 가게 되었다고 한다. 치료를 담당한 박사는 그가 목에 힘을 줬을 때 두개골과 목뼈로 이어지는 경동맥이 찢어졌다는 말을 전했다. 추가로 신경이 손상돼 이중 시력과 마비 증상이 오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목을 억지로 스트레칭하거나 ‘뚜둑’ 소리를 내는 행위, 빠르게 목을 이리저리 돌리는 행동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목을 휙 돌리거나 ‘뚜둑’ 소리를 내는 게 실제로 목이 풀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이 ‘뚜둑’ 소리를 내며 목을 스트레칭하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왠지 뭉친 근육이 풀린 것 같고, 뼈가 맞춰진 듯한 기분이 들어 개운해진 느낌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저 ‘느낌’일 뿐이다. 현실은 생각만큼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일부러 소리를 내는 행위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인위적인 ‘뚜둑’ 소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며, 목뼈 관절이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소리다. 또한 뼈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면 부작용으로 뼈 자체가 돌출될 수도 있고, 신경 눌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즉,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 무엇이든 강제적으로 행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목이 뻐근하고 불편할 때는 무분별하게 힘을 주어 꺾거나 돌리는 행동을 자제하고, 부드럽고 천천히 스트레칭해보는 건 어떨까. 때로는 천천히, 부드럽게 행동해야 할 때도 있음을 잊지 말자.        

참고: 

1)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다고 좋아하지만 매우 위험한 행동인지 모른다는 버릇 .jpg, 웃긴대학 (링크)

2) 이미지 출처: 예능 <크라임씬 3>, 음악 프로그램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