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만큼 힘든 일도 드물지만, 그 힘든 일 속에서도 유머를 통해 고된 순간을 날리는 이들을 보면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지금부터 힘든 일상을 날릴 유머의 힘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유머는 회복력을 강화한다.

‘유머 감각이 없는 사람은 용수철 없는 마차다. 그들은 도로에 놓은 돌멩이 하나하나에 덜컹거리는 마차와 같다’라고 노예 폐지론자이자 성직자인 헨리 워드 비처는 말했다고 한다. 그저 억지로 웃기는 걸 찾으란 게 아니라, 진짜 웃음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서도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힘든 상황을 이겨낼 힘은 일상에 재미를 끼워 넣을 수 있는 여유에서 나오는 건 아닐까?

둘째, 유머는 사람을 매료하고 마음을 누그러뜨린다.

진지한 협상 자리에서도 상황에 맞는 약간의 유머는 긴장을 풀게 만들고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을 발휘한다. 육아로 인해 피로도가 높은 부부 사이에서도, 바쁘고 긴장감 넘치는 직장 생활에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유머는 상황을 부드럽게 만든다는 걸 기억하자. (물론 눈치 없이 장난치는 것과 세련된 유머는 천지 차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니 유머도 똑똑해야 잘 쓸 수 있다)

셋째, 유머는 장기 기억에 도움이 된다.

<유머의 힘>의 저자는 유머가 우리의 집중력과 장기 기억력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간단한 단기 기억력 테스트를 하기 전에 유머러스한 영화를 본 사람이 같은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하다가 테스트를 치른 사람보다 두 배 이상의 정보를 기억했다는 연구도 있다. 위의 커뮤니티 글을 보고 나서 이 글을 읽은 사람은 유머의 힘 3가지를 더욱 잘 기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의 공상 과학 및 판타지 소설 작가인 R.A. 래퍼티는 ‘재미의 법칙이 중력의 법칙을 대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힘든 일상에서도 유머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여유를 누리고, 더 많은 스트레스에 대처할 힘을 갖게 된다. 바쁠 때일수록 유머의 힘을 기억하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황당할 만큼 개쩌는 육아 꿀팁 모음.jpg , 에펨코리아 (링크)

2) 유머의 힘, 제니퍼 에이커, 나오미 백도나스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