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38억 원일 때 내야 하는 소득세는 얼마일까? 한 커뮤니티에서 연봉 38억일 때 소득세에 관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유명 강사가 밝힌 고소득자의 세금에 관한 내용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과연 그가 내는 세금의 액수는 얼마나 되는 걸까?



한국사 강사 전한길은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1년에 내는 세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작년에도 세금을 약 15억 원 정도 냈으며, 올해에도 그와 비슷하게 15억 원 정도가 세금으로 나왔다고 한다. 그의 소득은 38억 원 정도로 40% 이상이 세금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말과 함께 담담하게 자신의 말을 이어나갔다.
“나중에 세무직 공무원 될 사람들이 보면 내가 세율이 높구나 싶을 겁니다. 거의 우리는 40% 이상이 세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금을 내는 건 국가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4대 의무에서 준법의 의무, 그리고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그중 납세의 의무를 잘 지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세율이 높은 게 저입니다. 가령 소득이 다 드러나는 직업의 고소득자가 되겠죠. 소득을 38~9억을 벌어서 15억 정도 세금을 내거든요. 소득을 이렇게 오픈해도 되는 게 저는 되게 떳떳합니다. 주변에서는 오픈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세금도 제대로 내는 게 당연하고요.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이렇게 훌륭한 마인드를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전 강사는 어린 시절 고소득을 받는 연예인들의 순위가 공개된 것을 보고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세금을 많이 내면, 그것으로 국가는 돌아가는 것이고, 국민의 모범이 되니까 많은 사람에게 세금을 제대로 내라고 하는 게 아닐까요. 그 당시 연예인들도 되게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개인적으로 그때 마음 때문에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세금 되게 많이 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상은 안 주더라고요. 계속 많이 냈는데… 어쨌든 이번에 상(모범 납세자) 받게 될 것 같아요.”
추가로 전한길 강사는 “제가 이렇게 큰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자신의 공을 상대방에게 돌리면서도 본인의 가치를 올리는 그의 마인드는 충분히 본받을만한 게 아닐까. 연봉의 여부를 떠나서 배울 점이 있다면 가슴에 새겨두고 인생에 적용한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연봉 38억 일 때 소득세, 클리앙 (링크)
2) 1년에 세금만 15억 나는 자랑스럽다, 유튜브 꽃보다전한길 (링크)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