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아무리 자신이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언젠가 한 번쯤은 감정에 휘둘린 적이 있을 것이다. 참다 참다 버럭 화를 내며 순간적으로 분노를 터트리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해 마음이 붕 떠 집중을 하지 못하는 건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슬픔, 분노, 짜증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감정들을 외부로 표출하는 건 자연스러운게 아니다. 이는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분노의 끝에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과 표출하는 건 다른 것이라는 걸 기억하자.


화가 난다면 심호흡을 하거나 속으로 열까지 세면서 그 감정을 느끼되 밖으로 표출하지 말자. 감정을 느끼는 건 우리가 조절할 수 없지만, 밖으로 드러내는 걸 조절하는 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다. 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도 잘못된 분노 표출 한 번에 이미지가 바뀌는 게 현실이다. 분노를 최대한 갈무리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사람 유형 중 하나가 다혈질인 사람이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을 표출하는 건 다르다는 걸 기억한다면, 남들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