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할 때 많이들 놓치는 것이 있다. 바로 주어를 넣고 의견을 말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이다. ‘저’는 이 이슈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처럼 정확하게 주어를 넣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건 000인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곤 한다. 이는 듣는 사람에게 혼란을 준다.


‘저는 00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과 00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건 분명 다르다. 전자는 내가 생각한 의견을 말했다는 걸 명확히 알 수 있는데 후자는 그렇지 않다. 후자는 00에 관한 내용이 나의 의견인지 혹은 인터넷에서 본 자료를 말하는 것인지 듣는 사람으로서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한 의견이라면 주어를 넣어서 이야기하는 버릇을 들이자. 그렇게 말해야만 신뢰가 생기고, 단순히 정보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만의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것이다. 말할 때 주체를 분명히 하자. 특히 이는 회의 때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단순히 남의 말을 전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 생각을 전하는 것인지에 따라 듣는 사람 역시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의견을 말할 때 주어를 반드시 붙여서 이야기하는 것. 생각해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주체가 확실한 만큼 신뢰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만의 의견이라면 주체를 붙여 분명하게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