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기 싫다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거라 믿고 달려왔는데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돈 공부도 중요하고 부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 그러니 지금부터 부자들이 가장 많이 한다는 후회 TOP 3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3위,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걸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미움받을 용기>에서 행복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행복이란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도움이 되었다는 감각이라고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들에게 공헌했다는 느낌은 엄청난 충족감을 준다. 도움을 준다는 게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좀 더 따뜻한 말을 하고 내가 가진 재능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돈은 많이 벌어도 내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끔찍하지 않을까? 돈도 물론 중요하다. 돈이 부족하지 않은 것과 기버(giver)의 삶은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2위, 좀 더 건강을 챙길 걸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수명이 연장되는 마당에 콧줄 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부와 마찬가지로 건강에도 장기투자의 법칙이 적용된다. 건강도 장기투자하듯 접근해야 한다. 비싼 영양제 몇 알과 주 3일의 억지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건 단타로 수익률을 챙기고 빠지려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평생에 걸쳐 건강한 생활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양질의 잠을 자고, 치아 관리를 잘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장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매일 운동을 하는 등 건강에서도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1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낼 걸

부자들도 돈으로 어쩌지 못하는 것이 자식 문제다. 자식도 결국 내가 아닌 타인이기 때문에 혼을 내고 달래고 별의별 방법을 써도 내가 어찌 할 수 없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쏟는 관심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돈이 많아도 가족들에게 원망을 듣는 사람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는 불행도 행복도 인간관계에서 온다는 걸 잊고 산다.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 시간이라는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을 나눠주는 것만큼 뜻깊은 일은 없다는 걸 잊지 말자.

위의 3가지를 모르는 상태로는 금전적으로 성공해도 성공한 게 아니다. 이런 혜안은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을 연구하고 나서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을 쓴 스티븐 코비의 글에서도 얻을 수 있다. 3,000만 부 팔린 책에서 말하는 2번째 습관은 ‘인생의 마지막을 떠올리고 나만의 법규를 만들어라’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이로 기억되고 싶은지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 인생의 법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규칙을 지키느냐 마냐에서 인생의 만족도가 갈리는 것은 아닐까?

참고 :

1)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2) 미움받을 용기, 고가 후미타케/기시미 이치로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스카이 캐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