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쉽지 않은 시기에 많은 20·30세대가 불안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제대로 된 전략을 짜야 한다. 지금부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져야 할 3가지 태도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지금 상황에서 전략을 짠다.

빌 게이츠는 말했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이라고 말이다. 좋았던 과거나 금수저인 타인을 부러워한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불안을 성장 동기로 전환해야 한다. <초집중>의 저자 니르 이얄은 ‘행복감은 애초에 오래 유지될 수 없다’고 책에서 말한다. 기나긴 진화과정에서 우리 뇌가 거의 항상 불만족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끊임없이 불안해하도록 진화한 게 인간이라면 현재 상황이 아무리 과거보다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불만을 느낄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불만과 불편이 뇌의 기본 상태라는 걸 인지하고 이를 동기 유발원으로 이용하는 게 가장 현명한 전략이 아닐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상태가 기본 상태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런 고통을 인지한다면 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문제는 인식하되 에너지 낭비를 줄인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저자인 스티븐 코비는 어쩔 수 없는 것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당연히 사회 문제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인식하되 그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에너지를 쏟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작은 첫 걸음은 투표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작지만 건강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게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성인이 되었다면 자신을 경제적으로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대단한 일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신세를 진다는 건 그런 책임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핑계에 불과하다. 자신을 책임질 수 있게 된 다음에, 어떻게 하면 작은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독서 모임을 하며 토론을 해본다거나 소수로 팀을 꾸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본다든지 말이다.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게 먼저임을 기억하자.

셋째,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우리는 바쁜 일상에 치여 중요한 일보다 ‘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내 삶에서의 우선순위는 계속 밀리고 만다. 그러다보니 하루빨리 은퇴를 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기 은퇴를 기다리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들을 하루 일정의 가장 먼저 오게끔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매일 3~4시간을 뺀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매일 30분씩이라도 그런 시간을 확보하면서 점점 늘려나간다면 그 가치는 점점 쌓여 나에게 복리로 돌아온다. 자신에게 하는 투자는 세금도 없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기억하면서 오늘부터라도 30분씩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나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으면 그 순간에는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것에 시간을 쏟을지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존재는 나밖에 없다. 계속해서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남들을 부러워하고 불평불만을 하며 시간을 보낼지,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참고 :

1) 현재 취직 못 한 2030이 암울한 이유…jpg , 에펨코리아 (링크)

2)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청춘시대>, 드라마 <청춘시대 2>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