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정형돈에 대한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개그맨이 되기 전 정형돈은 삼성전자에 일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그가 삼성에 다닐 때 받던 연봉은 얼마일까? 추가로 그의 개그맨 데뷔 일화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개그맨 임혁필과 박준형은 갈갈이 패밀리 역대 포스터를 보여주면서 과거 정형돈이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데뷔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정형돈은 개그맨이 되기 전 삼성전자에서 6년간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개그맨이 되기 위해서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양복을 입고 처음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찾아온 정형돈에게 임혁필은 돌아가라는 말을 전했다. 

그때 당시 정형돈은 ‘삼성전자’라는 번듯한 직장도 있었고, 연봉이 5,000만 원이었기 때문에 불확실한 직업인 ‘개그맨’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참고로 20년 전 연봉 5,000만 원이면 2020년 기준 화폐 가치로 1억 3,300만 원의 가치(한국 GDP 변화 기준, 1:2.66)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임혁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삼성을 그만둔 정형돈은 1년 만에 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정형돈은 한 특강에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즐거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안정적인 직장(현재 기준 억대 연봉)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에 임한 그가 대단하기만 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매번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선택의 결과는 직접 겪어봐야만 제대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정형돈의 사례처럼 확신이 있는 선택이라면 적어도 “그때 한 번 해볼걸”이라는 후회는 없는 게 아닐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1) 정형돈 삼성전자 당시 연봉 ㄷㄷㄷ.jpg, 펨코 (링크)

2) 이미지 출처: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