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체험은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특히 자주 경험하기 힘든 것일수록 그 가치는 올라간다. 위의 체험기 글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기록은 위대하다.

인간의 기억은 불완전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왜곡되기도 하고 좋았던 기억도 점점 희미해진다. 그러니 위의 글 작성자처럼 특별했던 경험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기록을 습관화시켜보는 건 어떨까. 기록을 하다 보면 관찰하게 되고 관찰은 주의력을 길러준다. 그리고 그런 습관은 다양한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경험을 했다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평범한 일상에서도 기록의 힘을 이용해 관찰력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둘째, 아는 게 많을수록 즐길 거리도 늘어난다.

글쓴이가 만약 유럽 역사와 지리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더라면 창밖의 흑해가 또 다르게 보이지 않았을까? 그리고 외국어가 유창했더라면 함께 일등석에 탄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을 테고 말이다. 그리고 미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비빔밥을 시켰을 게 아니라 다른 메뉴에 도전했을지도 모른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를 통해 맛의 신세계를 경험해볼 수도 있다. 아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이 도전해보게 되고 그런 시도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는 걸 기억하자.

셋째, 간접 경험을 동기부여 요소로 이용한다.

간접 경험을 한 것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걸 동기 삼아 언젠가 꼭 한번 가족들과 일등석에 타봐야겠다는 큰 꿈을 가지기도 한다. 간접 경험만으로 만족하면 삶은 변하지 않지만, 그걸 동기부여 요소로 이용한다면 실제로 일등석을 탈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삶에서의 큰 재미가 아닐까?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어떤 경험이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져가는 마음가짐 차이가 아닐까 싶다. 타인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소비만 하는 사람으로 남기보다, 실제로 나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주체적인 생산자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흙수저의 대한항공 일등석 체험기.jpg, 보배드림 (링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