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을 가기 전 우리는 일정표를 만들고 어디를 방문할 것이며 어떤 코스로 움직일 것인지 직접 적어보며 정리한다. 이 여행을 가듯이 일정표를 일에서도 적용해보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만 대충 오늘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적지 않는다. 이는 업무 시작 전 시각화가 되어있지 않아 사소한 실수를 높인다.
정리정돈을 하기 전,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업무에 들어가기 전 A4용지를 한 장 꺼내 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적어보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결과물이 나와야할지 적어라. 그러고 나서 업무를 시작하면 이 지도 덕분에 헤멜 확률이 낮아진다. 알아보기 쉽게 정리할 것들 체크리스트, 고민해야 하는 부분들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제안서를 만들 때 파워포인트부터 여는 것이 아니라 먼저 A4용지에 대략적인 개요나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적어 보면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도를 먼저 그리고서 행동을 해야지 행동을 먼저 시작하면 고민하고 헤매는 시간만 더 많이 들 뿐이다. 생각은 A4용지에서 끝내야 한다.
적는 행위는 적으면서 동시에 어느 정도 생각 정리를 하게 만들어준다. 내가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행위는 종이 위에 쓰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일을 받았다면 일부터 시작하지 말고 일단 A4용지를 꺼내 지금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자. 그 지도를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면 효율적으로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