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만난 가장 근사한 배우에 대해 박중훈이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상대방에게 감동을 주는 건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톰 행크스의 작은 배려를 통해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들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이름을 기억한다.
이름을 기억한다는 건 사소하다고 생각해 그 중요성을 간과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인간관계론>을 쓴 데일 카네기는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름에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편안하게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그에게 찬사를 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효과를 준다. 박중훈이 감동한 이유는 외우기도 힘들었을 자신의 이름을 톰 행크스가 열심히 외우려고 노력했다는 점이었다. 대스타라면 바쁘거나 여유가 없어서 놓칠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톰 행크스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둘째, 상대에게 관심을 가진다.
톰 행크스는 박중훈과의 대화를 위해 그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지에 와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게 분명한 박중훈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농담도 건네고 말이다. 이런 여유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톰 행크스의 연기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평소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보이는 관심과 배려에 더 큰 감동을 하게 되었다.
셋째,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기
사람은 누구나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한국에서 최고 영화배우의 입지를 다지고 미국으로 건너간 박중훈 역시 그렇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 경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 서러움은 더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 여유 있게 장난도 치며 자신을 ‘미국의 박중훈’이라고 소개하는 톰 행크스의 태도에 감동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상대방을 인정해준다는 것은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게 아니다. 우리는 매일 칭찬으로 마법을 일으킬 수 있다.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고 인정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닐까?
이 모든 건 상대방에 대한 작은 배려로부터 시작한다. 누구나가 관심에 목마르다. 그러니 주위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관심으로부터라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배우 박중훈이 미국에서 만난 근사한 배우, 에펨코리아 (링크)
2)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3) 이미지 출처 : MBC 예능 <라디오 스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