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베푸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게 넉넉해서 나눠주는 걸까? 성공했기 때문에 나눌만한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성공으로 이끈 것은 아닐까? 진정한 기버(giver)의 특징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돈은 자신의 특징을 강조할 뿐이다.

돈이 많은 사람만 기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돈이란 그 사람의 특징을 강화하는 역할만 한다. 돈이 없어도 남을 돕는 게 자신의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이 많아져도 그렇게 한다. 반면 돈에 액수나 자신의 위치에 집착하는 사람은 돈이 많아졌다고 해서 그걸 타인을 위해 쓰고 싶다고 느끼지 않는다. 더 많아질수록 더 큰 성공을 위한 투자를 하려고 하지 공동체를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둘째, 진정한 기버는 실력자다.

돈이 아니라 내가 가진 능력으로도 타인을 도울 수 있다. 중요한 건 나의 실력이 없으면 남을 도울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남을 돕는 데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실력 향상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이기적 이타주의자로 도움을 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진정한 실력자가 아닐까?

셋째, 조급하지 않다.

사람이든 어떤 회사에 투자하든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릴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빠르게 투자 회수를 하려고 하면 뭐든지 문제가 생긴다. 워릭도 드션이 저렇게 뛰어난 선수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도와준 게 아니었을 게 분명하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사람치고 마음이 급한 사람은 없다.

두 선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한 사람의 영향력이 하나의 선순환을 만든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나 혼자만의 성공에 대한 기쁨은 잠시뿐이지만, 함께 성공하는 기쁨은 평생 가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실력 향상을 넘어서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지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고 :

1) 집이 없는 가정에게 집을 제공한 미식축구 선수, 루리웹 (링크)

2) 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3) 이미지 출처 :rubbingtherock 기사(링크), fanbuzz 기사 (링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