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꽤 많은 시간을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데에 반해 어떤 이들은 자신이 집중해야 할 일에 시간을 쏟는다.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연봉 50억이라는 설이 돌고 있는 페이커의 멘탈 관리법을 통해 우리가 명심해야 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반응에서 ‘대응’으로 옮겨와야 한다.

<마음챙김: 뇌를 재설계하는 자기연민 수행>의 저자 샤우나 샤피로는 우리가 모든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건 생존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고 그게 당연하고 말한다. 과거에는 사자가 갑자기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니 이런 즉각적인 반응은 없으면 오히려 위험했다. 하지만 현대에는 갑자기 나타날 사자도 그 어떤 치명적인 위협도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런 즉각적인 반응이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우리 몸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우리는 작은 스트레스가 와도 엄청난 위협을 느낀다. 이런 즉각적인 반응에서 잠시 떨어져 ‘의식적인 대응’으로 넘어가야 하고, 이런 의식적 대응이 자동적으로 작동하도록 ‘훈련’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기억하자.

둘째, 내가 주도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모든 성공으로 가는 첫 번째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페이커가 말한 것처럼 남이 나에게 쓰레기를 주었는데 그걸 담아두는 건 나에게 손해다. 그저 상대의 말을 무시하라는 가벼운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법륜 스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다. 타인의 말에 상처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왜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준 쓰레기를 당신은 계속 끌어안으면서 쓰레기가 더럽다고 말하고 있느냐’라고 말이다. 그 쓰레기를 버릴지 말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쓰레기를 계속 안고 있으면서 괴로워하는 것도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는 얘기다.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이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주체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어떤 고통에도 그걸 대하는 자세를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셋째,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필요하다.

주의를 기울인다는 건 상처받은 자신의 마음에 집중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우리는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엄청난 자극과 주의 분산을 겪으면서도 잠시 멈추어야 한다는 것을 사치로 느낀다. 쓸모없는 정보나 타인이 주는 자극에 반응만 하는 걸 반복한다면 진짜 중요한 것에 몰입할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주의를 기울인다는 건 마음 챙김의 시작이고 그 시작은 우리 마음에 여유와 선순환을 가져온다.

10대, 20대 때 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참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보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마음 챙김과 주체적인 대응에 대해 알고 있었더라면 삶이 더 수월하고 여유로웠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법륜스님, 스티븐 코비, 샤우나 샤피로, 심지어 페이커 이상혁까지 말하는 방법이니 사람과의 관계로 힘들다면 지금 당장 실행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페이커의 인간관계 대처법 ㄷㄷ, 에펨코리아 (링크)

2) 마음챙김: 뇌를 재설계하는 자기연민 수행, 샤우나 샤피로

3)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4) 이미지 출처 : 하이퍼비스트 기사 (링크), MBC예능 <라디오 스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