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영화관 대신 집에서 OTT 서비스를 이용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요즘, 영화관도 어떻게든 이 상황을 극복하고자 머리를 쥐어짤 수밖에 없다. 댓글에는 영화관의 이벤트에 어이없어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여기에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는 점이 있다. 지금부터 그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어쨌든 시도는 중요하다.
기업은 혁신해야지 살아남을 수 있다. 그저 안되는 이유만 들면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될 게 아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시도했다는 부분에서 칭찬해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실패에 관대한 나라가 아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런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비즈니스에서 살아남으려면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아무것도 안 하면 실패는 안 하겠지만 성장조차도 없다는 걸 기억하자.
둘째, 윈윈전략이 중요하다.
기업이 바보는 아니다. 영화관은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운동기구 회사는 영화관의 기존 명성을 이용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각인시킬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에서 윈윈전략인 경우에’만’ 움직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각자에게 손해가 없는 기획이니 영화관에서도 받아들인 게 아닐까? 협상에서 완전히 이기는 방법은 상대가 거절하기 힘들면서 양쪽 다 윈윈인 전략이어야 한다. 그러면서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내가 아쉽지 않아야 한다. 그게 협상에서 항상 이기는 고수의 전략이다.
셋째, 관심은 결국 돈이다.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바이럴이 된다는 건 그냥 묻히는 것보다 훨씬 긍정적이다. 비의 <깡> 열풍 역시 초반에는 한 네티즌의 비웃음 섞인 자막이 포함된 편집 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금 비의 행보는 누가 봐도 깡 열풍 이전보다 더 뜨거워졌음을 알 수 있다. 비에 대해 잘 모르던 연령층도 누구나 그를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결국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기업은 관심이 돈이라는 걸 안다.
대단한 기획만을 만들어내려고 완벽주의와 같은 자세로 임한다면 망하기 쉽다. 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건 누구에게나 쉽다. 하지만 ‘내가 그 상황에서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마인드로 제대로 분석하는 자세를 갖는 게 진정한 실력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참고 :
1) 요즘 미쳐버린 CGV 근황, 에펨코리아 (링크)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도깨비>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