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은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부려야 한다. 책임질 수 없는 의욕은 민폐일 뿐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일 욕심이 많은 친구가 분명 있을 것이다. 항상 스케줄을 꽉 채워 다니며 어떻게 그 일을 다 하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일이든 뭐든 항상 함께하려고 하며 자신의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는 친구들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친구 중 몇몇은 의욕만 앞서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이기에 누구나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수십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역량이 없는데 의욕만 앞서 무작정 시작만 많이 하다 보면 분명 탈이 난다. 일은 대부분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 팀으로 일을 하던가 혼자 하는 일일지라도 누군가가 나에게 일을 맡긴 것이다. 그런데 혼자서 이런저런 일을 다 껴안고 가다 보면 펑크가 나기 마련이고, 이런 상황은 주변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한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평판도 말만 앞선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스스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환상에 취해있지 말자. 욕심을 내서 많은 일을 진행하며 일시적인 만족과 뿌듯함은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자신의 평판과 소중한 동료를 잃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매번 욕심만 부리고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다는 평판은 앞으로 어떤 일을 맡으려고 하든 간에 굉장히 치명적인 단점이다.


욕심을 내서 이것저것 바라게 되면 그 욕심 때문에 쓸데없는 언동을 하게 되고 무리가 생긴다. 자신에게 딱 적당하거나 살짝 무리인 정도까진 괜찮지만 이 이상으로는 일을 맡지 말아야 한다. ‘메타인지’ 자신을 냉정하고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먼저 기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