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며 잘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신경이 계속 다른 곳에 가 있는 듯한 모습이다. 잡념이 계속 떠오르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집중하기 어렵다. 아무리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집중하지 못하면 모든 건 스쳐 지나갈 뿐이며 아무것도 머리에 남지 않는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지금 하는 일에 몰입해 집요하게 파고든다. 매 순간 진짜 몰입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알아차리는 연습

갑자기 떠오르는 쓸데없는 생각들이 집중을 방해할 땐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가 온전히 존재할 때 몰입도가 높아지고 공부가 더 깊어질 수 있다. 몰입은 어쩌다가 만나는 게 아닌 내가 정성을 들일 때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몰입하고자 한다면 언제든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온전한 마음으로 공부하기 위해 책상에 앉을 때 잠깐이라도 명상하는 습관을 만들면 좋다.

2) 진짜 몰입했다는 증거

철저히 몰입해서 효율이 높아지면 같은 1시간도 질이 달라지며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온 힘을 다해 몰입하면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잡념이 사라져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억지로 하지 않아도 시간이 금방 간다. 지금 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상태가 된다. 며칠을 고민해도 해결하지 못한 복잡한 문제가 잠깐의 몰입으로 술술 풀리기도 한다. 진짜로 몰입하면 장시간 공부해도 지치지 않고 공부할수록 에너지가 솟는다.

3) 호흡과 연상법

호흡에 자연스럽게 집중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진다. 호흡을 따라 말하며 숨 쉬다 보면 감각과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다. 1분에서 2분까지 호흡을 묵묵히 느끼면 머리가 맑아진다. 아무 준비물 없이 할 수 있는 다른 연상법도 있다. 실제 스트레스를 단어나 문장으로 풍선에 적고 풍선을 5초간 품속에 껴안고 있다가 터트리거나 날려 보내는 상상을 할 수 있다. 머릿속이 맑아질 때까지 뇌를 흐르는 물에 씻는 상상을 해도 된다. 배 위에 돌멩이 하나를 올리고 숨 쉴 때마다 돌이 점점 커진다는 상상을 한 뒤 마지막에 내려놓고 눈을 뜨면 훨씬 집중이 잘 된다고 한다. 몸에 완전히 익을 때까지 연습하는 게 좋다.

4) 몰입을 방해하는 두 가지

느닷없는 힘든 상황으로 의지와 다르게 마음이 힘들어질 수 있다. 그럴 때 속상한 일을 마음에 담고 있어봤자 나만 괴로울 뿐이다. 내가 하는 ‘마음고생’이 공부 의지를 없앨 수 있다. 첫 번째 화살이 주는 잡념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 ‘점수로 된 목표’ 역시 잡념이 된다. 공부한 뒤에는 얼마나 제대로 했는지 점수로 검증도 해야 하지만 공부하는 동안에 마음속으로 점수에 집착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 집착할수록 의욕보다 잡념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바꿀 수 있는 부분에 열중하는 게 좋은 목표다.

5) 공부가 힘든 이유

공부하기 힘든 건 공부가 잘되지 않아서 힘든 것이다. 공부가 잘될 땐 힘들지 않다. 공부가 힘들지 않으려면 마음이 현재에 머물러야 한다. 몰입하는 공부는 힘들지 않다. 순간마다 집중할 수 있다면 몰입은 저절로 찾아온다. 자신의 흐트러진 마음을 알아챌 수 있어야 공부할 마음이 무너지지 않는다. 공부의 재미를 알고 싶다면 지금 하는 일에 모든 마음을 다 쏟아부을 수 있어야 한다.

참고

1) <공부 못하는 애들 특징…jpg>, 웃긴대학 (링크)

2) 책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3) 이미지 출처: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카카오티비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