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제품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몇몇 사람들은 제품에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우리가 진짜 좋다고 생각하는 건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법이 쉬운 제품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리모컨을 생각해보자. 리모컨을 잘 살펴보면 ‘이런 기능이 있었어?!’ 라고 말할 수많은 기능이 있지만, 막상 쓰이는 건 몇 가지 없다. 복잡한 걸 복잡한 대로 둔다면 가치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


simple is best. 말 그대로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든 간에 단순함을 최우선으로 둔다면, 행동방식이 많이 바뀐다. 커뮤니케이션할 때도 마찬가지다. 전문가처럼 어려운 용어를 섞어 가면서 말을 하면 신뢰성도 높아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하지만 막상 회의가 끝나고 나서 남는 것이 별로 없었던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복잡한 말은 실질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항상 단순하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복잡하게 말할수록 그 커뮤니케이션은 자기만족이 될 확률이 높다. 만약 큰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핵심 메시지가 무엇이 될지 고민하고 그 한 줄만 기억시킨다는 생각으로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 즉, 무엇을 더할지 고민하는 게 아니라 무엇을 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하라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를 최대한 쓰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기 쉽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 한 줄을 만들 수 있다. 이 흐름을 계속 연습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달라진다.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보다 항상 좋다는 걸 기억하자. 단순하고 간단한 것일수록 누군가와 공유하기 쉽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