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은 주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참 어려운 부분이 많다. 상대방이 부담을 덜 느끼면서 기뻐할 선물을 고르는 일이란 쉬운 게 아니다. 이서진의 선물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섬세한 관찰력의 중요성이다. 원하는 것이 뭔지 상대방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고도 관찰력만으로도 알아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관찰력을 키우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관찰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한다.
우리에게 관찰하는 능력이 점점 사라져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스마트폰때문이 아닐까 싶다. 횡단보도에서 잠시 기다려야 할 때도 우리는 잠깐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본다. 관찰에서 중요한 것은 관찰대상을 바라보는 정적인 시간이다. 이를 방해하는 게 지루함을 못 참는 우리의 마음이 아닐까? 당장 스마트폰을 없앨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짧은 대기 시간이 생겼다면 그 시간을 주위를 관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둘째, 기록하거나 그려본다.
그저 대상을 보기만 한다면 의미가 없다. 관찰이란 그림을 그리거나 기록을 해야 의미가 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라도 대상을 주의 깊게 보는 시간은 필수다. 눈으로 본 것만이 아니라 소리나 냄새, 손으로 만졌을 때의 감각도 관찰대상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상대방이 스치듯 했던 말이라도 기록을 해놓는다면 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관찰에 있어 기록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걸 잊지 말자.
셋째,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을 늘린다.
마음 챙김의 한 방법으로 산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정신 사나운 화려한 간판이 있는 길가를 걷기보다, 되도록 초록이 우거진 가로수길을 걷는 게 머리를 식히고 정적인 관찰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더 많은 정보와 더 많은 돈이 아니다. <초집중>의 저자는 친밀한 관계의 질을 위해서라도 초집중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시간을 더 많은 정보와 일들에 빼앗기는 사이 우리 몸과 마음은 영양실조에 걸린다. 관찰력을 키워서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이 웃고 행복해지는 데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이서진이 지인들한테 주는 선물 수준 ㄷㄷㄷ.jpg, 더쿠 (링크)
2) 초집중, 니르 이얄/줄리 리
2) 이미지 출처 : 이마트 데이즈 이서진 화보(링크), 웰메이드 이서진 화보(링크)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