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겪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지인 한 명을 손절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최근 비상금으로 주식 수익이 500% 정도 났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이 사실을 아는 형에게 우연히 말했는데, 얘기를 들은 당사자가 업무상 만난 자리에서 “소고기 사라!”라면서 바람을 잡아서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니, “소고기도 안 사고 니 같은 놈은 의절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업무상 만나는 마지막 자리에서 나갔다는 말을 전했다. 

글쓴이는 나름 믿어서 한 말이었지만, 돌아온 건 실망감뿐이었다. 이처럼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상태에서도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순간은 더 큰 화를 부르기 전에 미리 행하는 손절의 순간이고, 조상신이 도운 순간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앞서 살펴본 사례 외에도 미리부터 피하면 좋은 사람을 알 방법은 없을까? 지금부터 미리부터 피하면 좋은 사람 유형 3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1) 매사에 부정적인 유형

매사에 부정적인 말을 일삼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부정적인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다. 지금 당장은 큰 영향이 없을지 몰라도 부정적인 기운은 서서히 스며들기 마련이다. 누군가를 만나고 왔는데 기분이 다운되거나, 진이 빠지고 부정적인 기분이 든다면 지금의 관계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게 아닐까. 사람이 가장 빨리 변화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이는 곧 자신의 주변에 부정적인 사람이 많아지면, 자신도 부정적인 성향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말과 같다.  

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유형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당신을 끊임없이 실망하게 한다. 약속을 취소하거나 늦는 사람을 보면, “내가 이렇게 만만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선 “이번에도 내가 참는다”라며 넘어갈 것이 아니라, 무시한 약속이 가져오는 결과를 반드시 상대방에게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약속에 늦은 사람은 그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평생 모를 수도 있다. 지키지 않는 약속이 늘어날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잃는 건 당연하다.

3) 경쟁심이 심한 유형

가까운 사람을 상대로 지나친 경쟁심을 느끼고 상대방이 가진 것을 원하는 유형은 의외로 많다. 어느 정도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때로는 자극을 받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경쟁은 인간관계를 망치기도 한다. 긍정적인 관계에서는 서로가 굳이 뽐내거나 더 잘나 보이고 싶은 노력이 필요 없다. 만약 상대방이 질투심을 느끼는 게 보인다면,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사람과 상관이 없다고 말해주는 게 좋다. “당신과는 상관이 없는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끊임없는 열등감의 표적이 된다면 곁을 잠시 떠나는 편이 좋다.

참고: 

1) <오늘 지인 한명 손절 했습니다.>, 클리앙 (링크)

2) <피해야 할 세 유형의 사람>,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링크)

3) <당신이 꼭 피해야 할 3가지 친구 유형>, 유튜브 체인지 그라운드 (링크)

4) 이미지 출처: 드라마 <마이더스>

Written by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