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가? 친구를 만나기도 하며, 책을 읽고, 혹은 밀렸던 드라마를 보면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이 많다. 다만 이런 휴식을 취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온종일 잠옷 바람으로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아무렇게 보내는 건 휴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열두 시가 넘어서 일어나고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일어나도 가만히 침대에 누워 계속 잠이 들었다 깨는 일 같은 것 말이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시간이 오후 4~5시가 된다. 생활의 리듬은 이미 엉망이 되었고, 이는 몸에도 해롭다. 주말에 도가 지나칠 정도로 신나게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몸살이나 컨디션이 다운되어 월요일을 엉망으로 보낸 건 직장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다. 월요일만 되면 다들 우울한 표정을 짓는 것도 어쩌면 주말을 너무 엉망으로 보내서일 수도 있다.
쉬는 날이라도 아주 늦게 일어나거나 너무 늦게 잠들어서 생활의 리듬을 파괴하는 건 최대한 지양하자. 늦어도 9시에는 일어나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하는 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몸을 덜 상하게 만드는 일이다. 특히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내일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마냥 늘어져서 시간을 보내고 나서 뿌듯함을 느낀 기억인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쉬려면 제대로 쉬자. 늘어져서 시간을 보내는 것과 쉬는 것이 전혀 다른 행위라는 걸 기억하고, 이번 주말부터는 다르게 보내야 한다. 질 좋은 휴식을 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