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가 쌓일수록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무덤덤한 마음으로 회사에 다니는 사람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업무 숙련도가 높아지고 더 큰 그림을 볼 줄 알며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그런 상사가 많아진다면 회사 다니는 게 즐겁지 않을까? 지금부터 연차가 쌓일수록 여유로운 실력자를 회사에서 찾기 힘든 이유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요구되는 학습을 임계점이 넘도록 해본 사람이 ‘별로’ 없다.

공부는 학생 때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업무에 관한 공부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반대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조금만 제대로 공부한다면 어디를 가도 경쟁력이 생긴다. 회사에서는 회사 일을 자기 사업처럼 주도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위 커뮤니티 글 이미지의 직장인이 되기 싫다면 자신이 맡은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지금 당장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둘째, 영어로 정보 습득을 빠르게 제대로 하는 사람이 드물다.

대체로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영어로 정보 습득이 편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온라인에서는 영어로 양과 질적으로 엄청난 자료가 축적되고 있지만, 우리 말로는 영어 자료를 번역으로 깨작거린 수준 정도의 정보밖에 없다는 게 안타깝다. 그렇다면 스펙을 쌓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니라, 양질의 정보 습득 도구로써 영어 실력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 관련 업계의 최신 소식이라도 영문으로 된 자료, 논문, 기사 등을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남들보다 한 걸음을 앞서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셋째, 전달 방법을 잘 모른다.

전달력을 키우면 회사에서 돋보일 수 있다. 회사라는 조직은 보고로 시작해서 보고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정보를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자신이 배운 것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자신만의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게 발전하면 나의 기획서로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연차가 쌓인다고 실력이 저절로 높아지진 않는다. 해가 갈수록 실력이 높아지려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다. 학교 때도 공부가 지겨웠는데 사회에 나가서도 공부해야 하냐고 투덜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조금만 제대로 공부한다면 실력 차이가 나는 게 눈에 보인다. 남들이 잘 안 하는 만큼 꾸준히 한다면 직장에서도 그 외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배움을 게을리하는 사람에게 안정적인 보상이 언제까지나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참고 :

1) 연차 별 직장인 차이.jpg, 에펨코리아 (링크)

2) 일취월장, 고영성/신영준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나의 아저씨>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