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의 본 모습을 알고 싶다면, 그가 종업원에게 하는 행동을 보라는 말이 있다. 즉, 한 사람의 성숙도는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있는 정도에 달려있다. 나의 행동은 나와 연결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것은 또 다른 이를 통해 순환하게 된다. 이웃과 세상에 공감하고 건강한 마음을 나누려는 일상의 행동이 모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 사람은 누구나 성숙한 면과 미성숙한 면을 가지고 있고 나의 미성숙한 면을 개선해나가는 일이 성장이라 할 수 있다.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8가지를 알아보자.

1) 자신에 대해 잘 안다

나의 몸을 잘 알고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잘 인식한다. 생각과 감정의 신호를 잘 알아차려서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롭지 않게 건강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감정과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 좌절이나 실패에 직면하면 충격은 받을 수 있지만 빨리 받아들이고 다른 가능한 대안을 찾는다. 성장을 위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고통을 견딘다.

2) 아이의 감정에서 벗어난다

공포와 두려움, 질투와 배척, 열등감 등은 어린아이의 감정이다. 경험과 관심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더 깊은 곳에서 감정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감정이 성장하면 아이의 감정은 희석이 되고 타인과의 조화와 나눔과 용서 등 이타적인 감정이 자리 잡는다. 문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3) 현실을 이해한다

세상을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무나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믿을 만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구별해내는 지혜다. 세상일에 서툴수록 세상을 더 배워야 한다. 세상과 현실에 대해 잘 알아야 자신을 잘 보호할 수 있다. 자신의 책임을 누군가에게 미루거나 의존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4) 사소한 일상을 잘 관리한다

일상의 기본적인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을 다루는 마음가짐과 처리 방식이 곧 인생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태도가 된다. 기한 내에 세금을 내고 과제를 제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간 관리를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면 타인이 나의 행동을 예측하고 나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5) 독립적이면서 상호 의존한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인생의 수많은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자신에게 있음을 안다. 독립적이면서 또한 상호의존적으로 인생의 모든 일을 혼자 해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안다. 혼자서 한계에 도달했을 때 도움받는 것에 저항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 타인의 도움을 받고 도움이 필요한 타인 역시 도울 수 있다.

6) 타인을 받아들인다

자신을 존중하듯이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인다. 자신이 살아가며 얻은 지혜를 기꺼이 나누며 타인의 성장을 돕는다. 대화로 소통하며 공감하고 타인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다. 자신은 물론 타인과 세상과의 소통 모두 균형 있게 한다.

7)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

위대한 사상과 철학을 말하지만 정작 행동은 말과 전혀 다른 사람이 있다. 진정한 성장은 말과 삶이 함께 움직인다. 감정이 성장하면 애쓰지 않아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행동과 마음 씀씀이가 삶에 저절로 묻어난다.

8) 한계를 안다

누구도 이 모든 것에 완벽할 수 없다. 세계관과 성장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 또한 성숙한 태도이며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기 위해 변화와 배움에 열려있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먼저 잘 돌보고 자신의 역량만큼 이웃과 세상에 마음 쓸 수 있으면 충분하다.

참고

1)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과 헤어지고싶어요>, 네이트판 (링크)

2) 책 <감정의 성장>

3) 이미지 출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SBS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