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의 반이 지난 시점. 올해는 작년과 달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면 하루하루는 똑같이 보냈고,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나이를 얼마나 먹었든 지나 보면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너무 자주 들곤 한다. 이 생각이 깊어지면 인생이 굉장히 허무하다고 느껴지며 의욕이 점점 사라진다. 도대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해야만 없앨 수 있는 것일까?


인생이 뭐 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흐지부지 보낸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 하나 있다. 바로 의식적으로 오늘은 꼭 나를 칭찬해 줄 만한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다. 새로운 취미에 도전해도 좋고, 방 정리도 좋다. 중요한 건 오늘 하루 나를 칭찬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정하고 그것만큼은 꼭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했는지 매일 매일 달력에 한 줄로 적어두자.


사실 인생이 크게 변화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에 우리는 새로움과는 점점 멀어진다. 해야 할 일들의 따분한 반복을 인지하는 순간, 그리고 더이상 바뀔게 없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사람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하루에 단 한 가지씩이라도 새로운 일을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한 걸 나중에 돌아보면 적어도 한 게 없어서 시간만 보냈다는 생각은 사라지게 만든다.


인생의 허무함을 없앨 수 있는 건 의식적인 노력밖에 없다. 새로움을 만들려는 노력과 이를 기록하는 어떻게 보면 이 사소한 노력 두 가지로도 허무함을 느끼는 경우를 많이 줄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 없던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멋진 일이 없다. 하루하루 반복 속에서만 살지 말자. 당장 오늘부터 내가 도전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그 중 단 한 가지는 반드시 끝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