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따뜻한 진심이 전해진다.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 더 큰 성과를 낸 아이들의 공통점은 부모를 대신해 절대적인 사랑을 전해준 사람이 있었고 그들과 건강한 소통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선생님은 아이를 믿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선생님의 적절한 관심과 격려로 아이는 미술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었다. 자신이 받은 신뢰와 좋은 소통 경험이 다시 더 큰 세상에 나아갈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누군가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더라도 내가 나를 응원할 수 있으면 된다. 힘든 상황에서 기억하면 좋을 5가지를 알아보자.

1) 무너지지만 않으면 된다

살면서 만나는 시련과 모욕을 다 피해가기는 힘들다. 그러나 모욕을 거부할 권리는 나에게 있다. 누군가 모욕을 줘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다. 가장 중요한 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누군가로 인해 힘들다면 나의 믿음과 인성을 실험하기 위한 순간으로 여기면 된다. 감당하기 힘든 순간을 다시 만나도 또 다른 의미를 찾고 배울 수 있으면 된다. 나의 가치와 행복을 남이 규정할 수 없다. 힘든 상황을 버티고 나면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 스스로 결핍을 느낄 때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가 미워지는 날이 있다. 다 그만두고 싶다거나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숨고 싶을 수도 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누구든 경제적 결핍이나 지적 결핍을 느낀다. 결핍이 심할 땐 좌절감이나 허탈감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너무 냉정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 결핍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결핍을 알고 채우려 하지 않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결핍은 지금보다 더 많이 채우고 나의 내면을 깊이 마주하며 성찰하라는 신호다.

3) 열등감을 성장 발판 삼으면 된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주변 상황에 타협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잘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성장 욕구가 클수록 열등감 또한 크다. 열등감은 자신을 극복하려는 의지이기도 하다. 열등감을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배움을 향한 열정이나 자신에 대한 몰입으로 사용하면 열등감도 무기가 될 수 있다. 나를 더 발전시킬 기회인 것이다.

4) 감사할 건 많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행이고 감사한 부분이 있다. 행운은 자신을 알아보고 고마워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사소하고 소박하더라도 늘 일상에 주어진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나쁜 일이 생겨도 좋은 면을 먼저 볼 수 있다면 웬만한 일에도 끄덕 않고 버틸 수 있게 된다. 매번 비관하면 긴장하고 우울해져서 잘되던 일도 망칠 수 있다. 낙관적인 태도로 마음의 여유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불러온다.

5) 함께 해야 한다

내 상처만 보느라 다른 사람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 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립된 나다움은 아무 소용 없다. 다양성과 어우러져야 나다움도 빛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타인과 교류하며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에 반응하고 호의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남을 도울 때 더 큰 정서적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더 활력 넘치며 자존감 또한 높아진다. 정기적 봉사든 사소한 배려와 친절이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분명히 있다.

참고

1) <학생에게 선생님이 보낸 카톡.jpg>, 와이고수 (링크)

2) 책 <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3) 이미지 출처 <sbs 드라마> (링크)

Written by L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