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빠른 성공을 꿈꾸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시대다. 그런데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좀처럼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삶을 바꾸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가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 3가지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나는 내 삶을 주도하고 있는 걸까?

스티븐 코비의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은 이미 성공을 손에 넣은 사람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는 3,000만 부 이상 팔린 놀라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7가지 습관 중 앞의 3가지 습관을 지니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인 성공은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 중 첫 번째 습관이 바로 ‘주체적인 삶’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가족 간의 관계에서 시작해 돈 문제, 직장, 이성 문제 등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것들에 휘둘리고 ‘반응’할 뿐, ‘주체적인 대응’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내 영향력이 미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아예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는 자세가 주도적인 삶이다. 주위에서 문제가 일어난다고 화를 낸다거나 감정 소모를 하는 것만으로도 내 삶의 주체성을 잃은 것이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내가 ‘선택’할 수 있음을 알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주체적인 삶이라는 걸 기억하자.

둘째, 삶의 끝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 걸까?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잘 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삶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사람은 적지 않을까? 스티븐 코비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읽히게 될 추모글을 작성해보라고 한다. 아무도 ‘당신의 넓고 으리으리한 집은 너무나 멋졌어요.’라던가 ‘당신의 차는 세계 최고로 멋진 차였어요.’라는 말을 장례식에서 듣고 기뻐할 장본인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주위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여기에서 개인의 삶의 방향성이 결정된다. 구체적으로 가족,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자기 생의 마지막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추모글을 써보자.

셋째, 소중한 것을 가장 먼저 하고 있는 걸까?

많은 사람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않다 보니 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만 하느라고 하루를 다 보내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이 없다고 한탄할 게 아니라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제1순위로 가져와서 나머지 일들은 외주를 주어 레버리지를 이용하거나 점점 삶에서 없애는 게 아닐까? 스티븐 코비는 삶에서 중요한 일만으로 가득 채우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삶의 마지막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강점과 원하는 삶의 방향을 모른다면 아무리 좋은 전략도 소용이 없다. 오늘부터라도 위의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참고 :

1) 성공한 사람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2)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스토브리그>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