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궁금한 것투성이였는데 우리는 언제부터 질문하는 걸 꺼리게 된 걸까. 한 커뮤니티에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강의 내용이 화제가 되었다.

질문의 중요성은 어느 분야에서나 통한다. 특히 과학의 발전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빠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과학적 사고법 3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째, 질문 : 정답 대신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

학창 시절 배웠던 것들이 지금 잘 기억이 안 나는 이유는 배운 것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여서가 아니었을까? 원자핵과 전자 사이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에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으니 전자기력에 대한 이해까지 가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에게 1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55분간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위대한 사고의 시작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배운 걸 장기 기억으로 넘기기 위해서라도 질문을 던져보는 자세를 지금부터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둘째, 관찰 : 보는 법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진다.

한 가지 사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관찰을 해본 지가 언제였나 싶다. 그만큼 우리는 빠른 변화 속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새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 주위를 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인드풀니스 명상에서도 중요한 것은 현재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라 말한다. 평소에 당연하게만 여기던 것들을 관찰하다 보면 보이는 세상도 달라지지 않을까?

셋째, 정량화 : 수치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수소 원자 안의 원자핵과 전자 사이의 거리를 농구공과 강남역 사이의 거리로 설명을 하니 좀 더 확실히 뇌리에 박힌다. 이처럼 정량화는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좋은 수단이다. 하루 2시간의 독서가 과연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의아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365일 매일 2시간의 독서는 730시간이다. 그리고 이를 수면시간을 제외한 16시간으로 나누면 약 45.6일이 나온다. 하루 2시간의 매일 독서는 결국 1년 중 45일의 풀타임 자기계발 휴가를 보낸 것과도 같다. 이렇게 정량화를 해보니 매일 2시간의 강력함이 더욱 와닿는다.

과학은 어렵고 일상과도 딱히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과학적 사고를 일상 속에서도 적용한다면 삶이 좀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참고 :

1) 원자와 전자의 크기, 루리웹 (링크)

2)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이정모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아이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