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에 근무하는 한 평범한 사무장이 업무차 임시로 머물 방을 구하다가 3개월 치 선불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5만 원을 사기당했다. 인적 사항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송금 계좌로 자료를 요청해 민사 소송을 진행했다. 알아낸 주소로 서류를 보냈으나 답변은 없었고 이후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재를 신청해 6개월 뒤 진짜 신용불량자가 되게 했다. 여기서 끝내려 했으나 이번에도 아무 연락이 없었고 2년 뒤 다시 예금통장을 압류했다. 시중은행 계좌 대부분이 막히고 압류된 채로 계속 두었더니 마침내 3년 만에 연락이 왔다. 그러나 풀어줄 마음은 없고 자동말소 되려면 8년이 걸린다고 한다.
뒤늦은 사과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전히 미안함보다는 자신에게 닥친 곤란한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도만 느껴지기 때문 같다. 이익보다 약속이 먼저여야 한다. 부당하게 얻은 이익은 더 큰 손해를 불러온다. 돈값 제대로 하고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3가지 비법을 함께 알아보자.
1) 정당하게 번다
돈이라고 다 같지 않다. 도박이나 투기 등 노력 없이 급하게 얻은 돈은 더 큰 욕심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공돈을 바라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노동을 통해 정당한 방법으로 차곡차곡 모으는 돈이 좋은 돈이라 할 수 있다. 항상 좋은 돈을 벌어 자신을 절제하며 주위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2) 남의 돈을 소중히 여긴다
먼저 작은 돈을 존중해야 그 돈이 견고하게 모여 존중받는 삶을 살게 해준다. 내 돈뿐 아니라 남의 돈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진짜 태도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작은 것이고 소액이라도 타인의 돈과 손해에 무심하면 안 된다. 남의 돈을 함부로 대하면 내 돈도 함부로 취급받는다.
3) 신뢰가 중요하다
누군가의 불행과 피해로 얻는 돈은 좋은 돈이라 하기 어렵다. 타인의 어쩔 수 없는 사고나 불행에서 생기는 수입도 멀리하는 걸 권하는데 누군가의 슬픔이나 좌절이 의도되어서는 더욱 안 될 것이다. 사기 등 나쁜 의도로 누군가를 속여 이익을 얻은들 신뢰가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일까. 누군가의 불행을 의도한 어두운 돈은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
참고
1) <5만원 사기 쳐서 인생 망침>, 웃긴대학 (링크), 개드립 (링크)
2) 책 <돈의 속성>
3) 이미지 출처 <sbs 복수가 돌아왔다>, (링크)
Written by LAJ